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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우승? 그보단 스위프트 청혼 받을지가 더…" 베팅까지 등장

NFL 켈시 프러포즈 여부 두고

캐나다 도박 사이트 베팅 등장

테일러스위프트 SNS 캡처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남자친구로부터 청혼을 받게 될까. 이를 두고 북미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베팅이 이뤄지고 있다.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가 11일 슈퍼볼에서 스위프트에게 청혼할지 베팅할 수 있다. 슈퍼볼은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주 ‘예스(Yes)’를 택한 쪽이 55%로 과반을 넘었다고 전했다.

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올해 슈퍼볼에서는 캔자스시티의 2년 연속 우승을 막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도전장을 던졌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우승하면 창단 29년 만의 첫 우승이다.



이 같은 관전 포인트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관심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켈시가 공개 연애 중인 연인에게 슈퍼볼에서 프러포즈를 할 것인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면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프러포즈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켈시는 “당장은 약혼반지보다 우승 반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프트는 슈퍼볼 당일 켈시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는 스위프트는 10일 저녁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뒤 전용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면 경기에 늦지 않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슈퍼볼에 대한 관심사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지면서 올해 NFL 팬들의 집중도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올해 슈퍼볼 티켓의 온라인 거래 평균 가격은 약 1300만 원으로 가장 비싼 좌석은 1억 원 넘는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슈퍼볼 광고 단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0초에 700만 달러(약 93억 원)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슈퍼볼은 약 1억 1510만 명의 팬이 시청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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