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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세 3건 중 1건은 '100만원 초과'

서울 100만원 월세비중 약 35%

강남 3구는 약 52%로 절반 넘어

"대출 이자 부담 및 전셋값 상승 탓"

서울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월세 계약 3건 중 1건은 월세가 1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관망세와 전셋값 상승에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고액 월세 시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19일 프롭테크기업 직방에 따르면 아파트 임대차 전세 계약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1.8%에서 지난해 54.9%로 3.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는 48.2%에서 45.1%로 감소했다.

월세 수요가 높아지면서 100만 원이 넘는 고가 월세계약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계약 중 50만 원 이하 거래는 전체의 51.5%로 전년(54.2%)보다 줄었다. 반면 월세 100만 원 초과 거래는 2022년 16.4%에서 지난해 17.2%로 늘었다.



서울의 경우 월세 100만 원 초과 거래비중이 34.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도 11.2%나 됐다.

특히 학군(교육) 및 고급 주거 수요가 밀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해 100만 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이 51.5%로 절반을 넘겼다. 3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22년 11.6%에서 지난해 12.2%로 많아졌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 월세 시장에서도 50만 원 초과∼100만 원 이하 월세 거래가 지난해 53.9%로 전년(48.5%)보다 늘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높은 전세 대출 이자 부담과 수도권 전셋값 오름세로 인해 전세의 월세 전환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고가월세 거래 비중도 같이 늘고 있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주택 확대와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지원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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