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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홍익표 “정책 소유권 주장 말고 저출생 정책 협업하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불평등에 도전 없이 저출생 해결 못해”

“결혼·출산지원금 도입 등 화답해 달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여와 야, 진보와 보수의 협업이 저출생 정책을 통해 22대 국회로 이어진다면 우리 21대 국회의 가장 큰 성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양당 사이 정책에 큰 이견은 없다. 약속만 하지 말고 신속히 행동으로 옮기자고 다시 한 번 정식으로 제안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이 제안하고 있는 일·가정 양립 중심의 대책은 저출생 문제를 구조적,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출생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심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평등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용기 없이 저출생 문제 해결은 가능하지 않다”며 “그래서 민주당은 불평등 극복이라는 정책철학으로 일·가정 양립과 함께 주거-자산-돌봄을 망라하는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도 민주당이 국민께 약속드린 결혼·출산지원금 도입, 결혼 시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고 모든 신혼부부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출산 자녀수에 따라 원리금을 감면하는 지원 제도, 신혼부부 주거 지원 대상을 10년차 부부까지로 확대하고 출산 자녀수에 맞는 적정한 주거를 제공하는 ‘우리아이 보듬주택’, 정부가 절반을 지원하는 ‘우리아이 자립펀드’ 공약 등에 대해 신속한 검토를 통해 화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책을 한 데 묶어 정책 소유권을 주장하지 말고 자신의 성과로도 내세우지 말며 총선 이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필요한 입법 과정을 진행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자”며 “관용과 협업의 정치를 바로 오늘부터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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