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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울산찾은 尹 "울산 발전은 곧 韓도약의 지름길"

토지규제 개선해 울산 발전 주춧돌 약속

"조선·자동차 경쟁력 강화에 정책 총동원"

"울산 도심에 고속열차 정차역 설치 추진"

부처에 "즉시 행동나서 무조건 되게하라"

신정상가시장 찾아 "경제 회복시키겠다"

"어르신이 파는 나물 모두 사라" 지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옛날과자 가게에서 과자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열린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을 찾아 국가 산업화에 기틀을 놓은 울산의 발전은 곧 ‘국가의 발전’이라며 경제 가치 창출, 주민 후생 증대에 필요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 도심에 고속열차가 지나는 역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196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특정공업지구로 지정으로 공업도시 역사가 시작된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멈추지 않은 심장”이라며 “울산이 국가대표 산업 허브로 확실하게 재도약하는게 대한민국 전체 도약을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울산을 찾은 건 지난해 3월 9일 이후 11개월 만으로 총선을 앞두고 영남 민심 다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울산의 발전을 가로막는 획일적 그린벨트 규제 및 농지이용규제 철폐 등 대대적 지원을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밸트 해제를 요구하는 시민의 발언에 “잘 사는 데 불편하면 풀건 풀어야죠”라며 “336가지에 달하는 농지이용규제를 전수 조사해 낡은 규제는 신속히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의 전통적 주력 산업이 조선, 자동차, 석유산업의 국제 경쟁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외국인투자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 산업과 연계한 ‘울산형 교육특구’도 설치 또한 약속했다.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일반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울산 도심에 고속열차인 ‘KTX-이음’ 정차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 유독 울산 KTX역이 도심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며 “울산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드리도록 빨리 (도심 내 고속열차 정차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를 향해 “법령 개정을 안 해도 되는 건 즉시 행동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무조건 되게 하라”고 지시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남구 신정상가시장을 찾아 옛날과자 가게에서 과자를 맛보고 있다. 연합뉴스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뒤 윤 대통령은 울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신정상가시장를 찾아 상인, 시민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건어물,카스테라 등의 점포를 방문해 상인들에게 전통시장 활성화, 소비 촉진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자가 운영 중인 건어물 가게를 찾아 “유럽에 가보면 전통시장이 관광지가 된 경우가 많다. 우리도 전통시장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상인들과 만나“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혼신을 다하겠다”고 울산 발전 의지를 거듭 부각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시장 노상에서 나물을 파는 어르신을 뵙고 건강을 염려했다”며 “수행원들에게 어르신이 장사를 마치고 집에 가실 수 있도록 어르신이 팔던 나물을 모두 구매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신정상가시장 방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세 번째로, 올해 들어 4번째 전통시장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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