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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무성, 정보유출 라인야후에 "韓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네이버·SBG 합작사가 64.4% 지분

주요 주주인 네이버 의존 심화 지적

네이버 위탁 재검토나 SB관여↑ 주문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이용자 정보 유출에 대해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행정 지도를 시행함과 동시에 주요 주주인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청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반씩 출자해 세운 A홀딩스가 64.4%를 보유하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총무성은 이날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LINE)’의 이용자 정보 약 51만 건이 유출된 사안과 관련해 업무를 위탁하는 “한국 인터넷 대기업 네이버의 관리 감독이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위탁을 재검토하거나 소프트뱅크가 관여를 더 강하게 하는 형태로 자본 관계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

총무성은 재발 방지책의 실시 상황을 4월 1일까지 보고하고, 적어도 1년간 분기당 한 번 대처 내역을 정기 보고하도록 했다.



닛케이는 총무성 조사 결과 라인야후가 업무 위탁을 적절히 관리 감독하지 않고 있었고, 이는 네이버에 대한 ‘강한 의존 관계’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부 시스템이 네이버와 공통의 인증 기반을 써 정보 유출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이에 총무성은 공통 시스템의 분리나 업무 위탁 재검토를 요구했다. 네이버와의 ‘지배적인 자본 관계’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도에 근거해 해야 할 일을 검토하고, 시급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 관리 조치 및 위탁처 관리의 근본적인 재검토 및 대책 강화 ▲모회사 등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 및 강화 ▲철저한 이용자 대응 등 총무성으로부터 받은 행정 지도 내용을 알리고, 사과했다.

총무성은 이날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사장도 불러 “라인야후로부터 (자본관계 수정 관련) 요구가 있으면 적절히 검토해달라”고 구두 요청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삼자의 부정한 접근이 있었다”며 “라인 앱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개인 정보 44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회사 직원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네이버와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는 라인야후에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후 조사에서 추가 유출 가능성이 제기돼 피해 규모는 총 51만여 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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