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의 결단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격한다.
황 임시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강인은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탁구 게이트' 논란을 딛고 다시 한국 팬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황 임시 감독은 지난달 클린스만 감독 사퇴 이후 갑작스레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게 되면서 "위기의 한국축구를 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어려운 점은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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