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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복심’ 전해철도 횡사…박지원·정동영 올드보이 '횡재'

혐오 발언 논란에도 ‘친명’ 양문석 공천

김상희·신동근까지 비명학살 완결판

노원갑 현역 맞대결 경선 우원식 승리

전해철(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민기 의원과 안민석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 전해철 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의 ‘비명(非明) 횡사’ 공천의 칼날을 벗어나지 못했다. 비명계 김상희(4선·경기 부천병), 신동근(재선·인천 서병) 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반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올드보이’ 논란에도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공천장을 챙겼다.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전해철 의원이 3선을 지낸 지역구인 경기 안산갑에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경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 전 위원은 비명계 의원들을 ‘수박·바퀴벌레’ 등으로 표현해 ‘당직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전 의원을 겨냥해 “수박과 싸우러 간다”며 경남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을 사퇴해 ‘자객 출마’ 논란을 빚기도 했다. 현역 평가 하위 20%에 낙인에 전 의원은 ‘20% 감산’ 페널티에 무릎을 꿇었다.

김상희 의원은 검찰 출신의 ‘친명’ 이건태 당대표 특보에 패했고, 신동근 의원 역시 이재명 대표의 수행비서 출신인 모경종 전 경기도 청년비서관에게 밀렸다. ‘비명’ 중에선 홍기원(경기 평택갑) 의원만 ‘친명’인 임승근 전 시의원을 이기고 경선을 통과했다.



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정동영 전 장관은 전북 전주병에서 각각 현역인 윤재갑·김성주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받았다. 다만 정 전 장관의 경우 여론조사 답변 유도 논란으로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아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구 합구로 현역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진 서울 노원갑에선 4선인 우원식 의원이 재선의 고용진 의원을 꺾었다. 현역 의원만 3명이 경선에 참가한 경기 부천갑에서는 서영석 의원과 비례인 유정주 의원이 결선에 올랐다. 김경협 의원은 탈락했다.

아울러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박희승(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 △주철현(전남 여수갑) △조계원(전남 여수을) △김기표(경기 부천을) 후보 등이 경선을 통과했다.

3인 경선이 치러진 △전남 나주·화순(손금주·신정훈) △전남 영암·무안·신안(김태성·서삼석)에선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이들 지역 최종 결과는 17일 공개된다. 한편 민주당은 14일 경기 안산을·병(2곳), 16일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경선 결과를 공표하며 공천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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