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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기다렸지만 만남은 10초… 오타니 보러 온 팬들 ‘아쉬움’

오타니, 2시 48분 모습 드러내

안전상 이유로 팬서비스 생략

"아쉽지만 잘 했으면 좋겠다"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피켓. 채민석 기자




메이저리그(MLB) 인기 구단인 LA다저스가 개막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가운데, 소속 선수인 일본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를 보기 위해 팬들이 공항으로 몰렸다. 이날 오전부터 선수단을 기다린 팬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오타니가 입국장을 일찍 빠져나가자 아쉬운 눈치를 보였다.

15일 오후 LA다저스의 팬들은 인천공항에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드리고 파드리스와 MLB 개막 2연전을 치르기 위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LA다저스 선수단을 보기 위해서였다.

팬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유니폼과 공 등을 준비해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환영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이나 피켓도 보였다.

오타니는 오후 2시 48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색 외투 차림에 모자를 쓴 채로 들어온 오타니는 팬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며 인사를 나눴다. 팬들도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로 오타니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오타니의 뒤에는 오타니가 한국행 전세기를 탑승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아내 다나카 마미코(28)가 걸어 들어왔다. 이들의 뒤를 이어 다른 선수단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선수단은 안전상의 문제로 사인이나 사진촬영 등 별도의 팬서비스는 진행하지 않고 바로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인천국제공항에 몰린 오타니의 팬들. 채민석 기자


이날 오전부터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모인 팬들은 ‘반갑지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지(가명·29)씨는 “평소에 외모와 인성, 실력을 다 갖춘 오타니 선수를 좋아하고 있어서 직접 보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왔다”라며 “짧은 만남이라 아쉬웠지만, 한국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다치지 않고 시즌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인천공항까지 오타니를 보러 온 50대 A씨는 “오래 기다렸는데 정작 얼굴을 본 시간은 10초에 불과해 정말 아쉬웠다”며 “그래도 이렇게 직접 월드스타를 두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LA다저스 선수단은 여의도 소재의 한 호텔로 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7일 키움 히어로즈와, 18일에는 야구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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