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전국 시도경찰청 중 처음으로 현장 경찰관들에게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스마트 경찰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장비보급센터는 전국 시도경찰청 중 최대 규모로, 경찰 제복류 및 경찰 장구류 등 417만 개를 관리하고 있다. 서울지역을 제외한 타 시도지역의 장비 보급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장비 종류가 다양화되고 수량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력 위주로 업무가 이뤄지다 보니 재고관리 측면에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다이소 등 민간 기업과 육군 종합보급창의 물류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스마트 경찰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경찰물류 시스템은 창고관리시스템 등 최신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정확한 수요예측 및 실시간 재고관리가 가능해 경찰 장비 보급기간이 기존 5일에서 2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가 디지털화되면 적정 재고량 및 수요분석으로 구체적인 구매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