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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몸값 2억弗' 목표…오타니는 50홈런에 도전장

MLB 162경기 대장정 스타트

FA 앞둔 金, 유격수 자리 복귀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만 나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꿈의 이정표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시작으로 팀당 162경기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4시즌 대장정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 2루수로 주로 나서며 유격수와 3루수를 병행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에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어 올 시즌 활약에 따라 계약금의 단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격수로 복귀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산더르 보하르츠를 2루수로 밀어내고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를 되찾았다. 마이크 실트 감독의 예고대로 정규 시즌 첫날부터 유격수로 출전한 그는 뛰어난 수비력을 뽐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MLB에서는 같은 타격 능력일 경우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에게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2022시즌 후 트레이 터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3억 달러(약 4000억 원), 보하르츠가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700억 원)에 각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김하성을 예비 FA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분류하며 최소 1억~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생애 첫 홈런왕(44개)에 오르고 투수로는 10승을 따내 ‘이도류’의 완성판을 선보인 오타니에게도 중요할 수밖에 없는 시즌이다. 2021년과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00억 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에는 투타 겸업을 하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나선다. 타격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인 46개(2021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LB닷컴도 “오타니가 이번 시즌 50홈런과 20도루를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오타니가 지난해까지 MLB에서 여섯 시즌을 보내며 기록한 통산 홈런은 171개. 그가 올 시즌 기대만큼의 홈런을 때려낸다면 추신수가 보유한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218개)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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