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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사퇴에도…안규백 "박용진 승계 안돼"

조수진, 성범죄 변호 논란에 결국 사퇴

"하위 10%·경선 탈락자에 공천 안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이 22일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서울 강북을) 지역에 대해 “차점자(박용진 의원) 승계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 전략공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CBS)에 출연해 “오늘이 (후보) 등록 마감이라 어떤 형태든 경선은 불가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이날로 마감되는 만큼 경선에 치를 시간이 부족하단 취지다. 그는 “경선에서 후보자에 어떤 특별한 하자가 있는 경우엔 여러 가지 조건을 갖고 (차점자 승계를) 고려해 볼 사항이지만 여기엔 해당하지 않는다”며 “전략공천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하위 10%, 20%에 포함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다시 공천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며 “(박 의원의 전략공천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한테 세 번의 기회를 준 후보는 한 번도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역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앞선 경선에서 득표의 30% 감산 패널티를 받았다.

안 위원장은 “후보를 오전에 결정해서 오후에 등록해야 한다”며 “바로 현장에 투입하더라도 어떤 후보 못지않게 조직과 역량, 지역민을 아우르고 흩어진 당심을 모을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는 사람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후보 결정은 이재명 대표의 결단에 달린 상황이다. 최고위원회는 지난 19일 후보자 추천 의결 및 인준 제반 사항, 후보자 자격 심사 제반 사항, 선거상황 관리 및 당무 관리를 위한 제반사항 등에 대한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한 바 있다.

앞서 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강북을 공천이 취소되고 다시 진행된 박 의원과의 양자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확정된 지 사흘 만이다. 조 변호사의 사퇴는 과거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박 의원이 끝내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 논란은 재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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