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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 북구 방문객 1000만 시대 도약…당 변화에도 목소리 낼것"”

[4·10 총선 人스타]

<2>전재수 민주당 부산 북갑

낙동강 벨트 최전선서 3선 도전

"민주당 공천 갈등 부담스럽지만

일은 사람이 하는 것" 지지 호소

與서병수 투입엔 "궁여책" 비판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로 출마한 전재수 의원. 사진 제공=전재수 캠프




“‘전재수는 괜찮은데 더불어민주당이 싫다’는 이야기를 20년째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지난 8년 동안 한 일의 성과를 되돌아보면 결국 유권자들이 당보다는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부산 북갑에 3선 도전장을 내민 전재수 의원은 2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20·21대 총선 때 부산 북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수성을 위해 전 의원을 일찌감치 단수 공천했지만 그도 민주당의 ‘공천 파동’에 따른 간접 영향은 피해가지 못했다. 전 의원은 “당의 공천 갈등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일은 당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게 압도적 민심이다. 갈등을 빠르게 수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이 탈환을 위해 투입한 서병수 의원은 만만찮은 상대다. 해운대·기장갑에서 내리 4선을 하고 부산시장을 역임한 뒤 부산진갑에서 5선에 성공한 승부사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서 의원의 지역구 이동에 대해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 의원이 부산진구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워 북구에 출마한다는 설이 파다했다”며 “당에 대한 헌신이라는 말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서 의원의 부산시장 이력으로 인한 인지도도 두렵지 않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서 의원이 부산시장일 때 ‘북구 홀대론’이 팽배했다”며 “가덕도신공항에 시장직을 걸었으면서 실패하고도 직을 유지했던 기억 또한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역구 내 전 의원의 텃밭인 만덕1동이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북을로 분류된 것은 전 의원에게 아쉬운 점이다. 전 의원은 “상식에 어긋난 정치적 결정”이라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선거구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북구에 ‘1000만 방문객 2000억 경제효과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전 의원이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민주당에서는 드문 험지 부산에서의 3선 중진 의원이 된다. ‘차세대 리더’ 유망주로 꼽히는 만큼 그가 중앙 정치에서 맡게 될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 의원은 “총선 이후 당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부산이 오랜 기간 일당 독주 체제를 겪으면서 이름도 없이 사라진 도전자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며 “인재 풀을 넓히고 부산·경남 지역의 지지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로 출마한 전재수 의원. 사진 제공=전재수 캠프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로 출마한 전재수 의원. 사진 제공=전재수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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