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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물가 고통 국민에 1인당 25만원 지급…"추경 추진"

"정부의 무능으로 경제 파탄 지경" 목소리

"875원 대파는 농민 생산 원가도 안돼"

"13조는 여당 선심공약 900조와 비교하면 세발의 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물가로 국민 경제가 어렵다며 국민 1인당 25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24일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찾아 고물가는 윤석열 정부의 탓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우선 이 대표는 사과, 감귤 등 급등한 과일 가격 등을 언급하며 표심에 민감한 밥상머리 물가를 파고들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국정 실패로 민생과 경제가 완전히 파탄 지경에 처했다”며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는 물가는 국민들의 삶을 질식시키고 있다. 사과 한 개에 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사는 세상에서는 대파가 한 단에 875원 하는 모양이지만 평범한 동네 마트에서는 대파가 대개 4~5000 원 정도 한다”며 “875원은 농민들의 생산 원가도 되지 않는 가격”이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형마트를 찾아 875원에 팔고 있는 대파를 들어 보인 것을 풍자한 발언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고물가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졌다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주장했다. 그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경우 물가폭탄 때문에 소비가 줄어서 매출이 줄고 있다”며 “벼랑에 놓인 민생경제 회생을 위해서 특단의 긴급 구호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서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같은 취약계층들의 경우에는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추계에 따르면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13조 원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그 동안 퍼준 부자감세와 '민생 없는 민생토론회’에서 밝혔던 기만적 선심공약들 이행에 드는 약 900~1,000조 원에 비하면 13조 원은 정말 새 발의 피, 손톱 정도에 불과하다”며 “민생회복지원 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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