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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1호 재건축' 한양, '디에이치' 단지로 재탄생

현대건설 시공사로 낙점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 사진 제공=현대건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재건축 1호 단지인 한양아파트의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여의도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전날 소유주 전체회의를 열고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택했다. 한양아파트 소유주 587명 중 54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현대건설이 314표(57.3%), 포스코이앤씨는 231표를 받았다. 3표는 기권 및 무효표였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서울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여의도에서 1호 재건축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현대건설은 포스코이앤씨와의 수주 경쟁에서 ‘소유주 이익 극대화' 전략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3.3㎡당 공사비는 824만 원으로 포스코이앤씨(798만 원)보다 비싸지만, 동일 평형에 입주하면 전액 환급받을 수 있는 ‘분담금 0원’ 조건을 내걸었다. 또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공사비 대신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를 약속했다. 시공사 선정 직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직접 단지를 방문해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었다.

단지명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측은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적 조경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공사를 선정함에 따라 입찰보증금은 단지 내 롯데마트 부지 매입에 사용된다. 한양 재건축 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은 롯데마트 부지 매입 문제가 해결이 안 된 상태로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가 서울시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말 이 부지를 898억 원에 매입하는 안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문제를 매듭지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5개동, 992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아파트 4개동 과 오피스텔 1개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지 중 정비계획 및 구역 지정 고시를 최초로 획득하고 가장 먼저 시공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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