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성장, 지방시대 균형발전…APEC 최적지는 경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외교부 찾아 총력 유치전

현장실사 등 거쳐 올 상반기 개최 도시 최종 선정 예상

이철우(왼쪽 네번째) 경북도지사와 주낙영(세번째) 경주시장이 27일 조태열(다섯번째)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건의했다. 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외교부를 방문,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적극 건의하고 당위성을 알렸다.

이 지사 등은 이날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지방시대 균형발전’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임을 강조했다.

경주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의 측면에서 최적지라는 것이다.

도와 경주시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민선 8기 출범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며 전 국민적 유치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포용적 성장 가치와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뿐”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물론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1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1차 회의에서 개최 도시 선정 기준으로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지역 발전 기여도 등을 선정했다.

유치신청서 접수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개최 도시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