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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푸조 등 들쑥날쑥 할인 손질…신뢰회복 최우선"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상시할인 최소화·서비스 개선 병행

고객 접점 확대 등 반등 기회 모색

방실(사진) 스텔렌티스코리아 신임 대표가 1일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사업 전략을 펴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사진 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대표 브랜드인 지프·푸조 차량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을 내걸며 국내 시장에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한다. 시기별로 가격 내림 폭이 달라지는 상시 할인을 최소화하는 대신 서비스 질 개선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이뤄내 브랜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는 1일 서울 성북구 모처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라며 “마케팅부터 판매 정책, 사후 서비스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2월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사상 첫 여성 대표로 선임됐다.

방 대표는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와 독일 3사(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 등 일부 국내외 브랜드가 주도하는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그는 “지프 고객의 54%, 푸조 고객의 48%는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온 고객”이라며 “저희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세분화·다양화된 고객 취향을 충족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우선 과제로 가격 정책의 안정화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상시 할인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불확실한 가격으로 인해 차량 구입을 미루거나 망설이는 고객이 나오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방 대표는 “할인을 아예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월 초에 300만 원, 중순에 500만 원, 월말에 700만 원을 할인하는 식의 할인 정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접점도 대폭 확대한다. 고객 대상으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는 올해 강원도 원주와 전남 광주에 각각 문을 연다. 원주에는 1개 통합 서비스센터도 개관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2026년까지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센터를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수리와 배터리 수명 관리를 책임지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기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을 확대한다.

방 대표는 올해 하반기 지프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와 푸조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스텔란티스 산하 14개 브랜드 중 일부를 추가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워낙 세계적으로 잘나가고 있어서 스텔란티스도 한국에서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거기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도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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