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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 이원종 "한번 속아도 두 번은 안 돼…사기 친 X들 잡아내야"

배우 이원종씨, 이재명 선거 유세 현장 동행

배우 이원종씨가 4·10 총선 인천 계양구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월 1일 선거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명 유튜브 캡처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씨가 4·10 총선에 출마한 이 대표를 다시 지원하고 나섰다.

이씨는 지난 1일 인천 계양구에서 진행된 이 대표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우리가 70년 동안 아무리 못해도, 갈지자로 걷더라도 앞으로는 갔다"면서도 "근데 이건 아니지 않으냐. 저 웬만하면 그냥 배우 하면서 먹고 살려고 했는데 답답하고 안타까워서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발언했다.

20대 대선 당시 이 대표의 패배를 언급하며 "그때 우리가 좀 더 만들었으면, 아마 중국에서 우리 무역을 2배 이상 더 끌어올렸을 것이고, 러시아에서 가스관이 개성을 통과하고 있을지 모르고, 동남아시아 무역을 우리가 3배 더 증진시키는 그런 협상장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우리가 놓치고 뒷걸음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으로 우리의 젊은이들이 무수하게 죽어간 (이들의) 장례식장에도 위패를 못 걸게 한 사람들,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보내놨는데 억울하게 죽었을지 몰라 파헤쳐보겠다는데 이것도 못하게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에게 권력을 다시 회수해야 한다"며 현 정부를 저격하기도 했다.

또 "여러분 주변에서 살다 보면 사기당한 사람들 많이 보실 것"이라며 "사기를 당할 수도 있다. 한번 속을 수도 있다. 그러나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겪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기를 친) 그놈들을 잡아내야 한다. 4월 10일 날 가족 친구의 손을 잡고 가서 우리가 주인이라고 압도적으로 이겨 한다. 계양 주민 여러분이 이걸 꼭 해줘야 한다"고 이 대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씨를 "깨어있는, 용기 있는 문화예술인"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씨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출마한 허영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그 외 다른 민주당 후보들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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