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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등판 밀린 류현진, 키움 '제물'로 복귀승·99승 세 번째 도전

복귀 두 경기서 충분한 활약 보이지 못해

올 시즌 성공 위해 '제구력 회복' 필요 조건

키움전 승리 투수되면 4210일 만

지난 달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 연합뉴스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키움을 상대로 한국 복귀 후 첫 승이자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당초 류현진은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다.

류현진은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복귀전인 지난 달 23일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에서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류현진은 탈삼진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는데, 그가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삼진을 잡지 못한 건 2007년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였다.

해당 경기에서 한화는 2대8로 크게 졌고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 개막전에서는 운이 없었다.

이날 류현진은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패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안타를 8개나 얻어맞았지만 노련한 볼 배합 능력으로 상대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류현진이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구력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류현진이 과거 전성기처럼 빠른 공을 통해 타자를 상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더라인을 찌르는 송곳 같은 제구는 그에게 필수다.

29일 kt전을 마친 뒤 류현진은 "첫 번째도 제구, 두 번째도 제구"라며 "무조건 제구력이 먼저"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키움에 갚아야 할 오랜 빚이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두고 마지막 KBO리그 등판이었던 2012년 10월 4일 대전에서 열린 넥센(현 키움)과 홈 경기에서 원하던 결과를 내지 못했다.

당시 류현진은 넥센(현 키움)을 상대로 6회까지 단 2안타를 내주고 9개 삼진을 잡으며 역투했다. 한화는 7회 1사까지 1대0으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류현진이 강정호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번 키움전은 류현진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투구하는 첫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고척스카이돔은 류현진이 미국에서 뛸 때인 2015년에 개장했다.

키움전에서 류현진이 승리를 챙기게 되면 2012년 9월 2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210일 만에 KBO리그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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