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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경원 별명이 '나베'"…나경원 "외롭지도 결코 쓰러지지도 않는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진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제가 마지막 방파제, 최후의 전선"이라며 "이 거친 바람으로부터 나경원을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결코 저는 쓰러지지 않는다"며 "동작 주민이 나경원을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어 "저는 미셸 오바마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 그들이 낮게 갈 때, 저 나경원은 높게 가겠다"며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가겠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나 후보는 "혐오, 욕설, 모욕, 그건 절 아프게 하지 않는다.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 뿐"이라며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어 오늘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왔다.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나 후보는 "제가 마지막 방파제다. 최후의 전선이다"라며 "이 거친 바람으로부터 나경원을 지켜달라. 함께 우리 정치의 균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나 후보를 향해 “별명이 나베”라고 언급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로, 일본말로는 냄비를 뜻하기도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을 류삼영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가는 길에 중계한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는 나베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자위대 문제나 천황 문제에서 일반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나 후보는 이 정권의 출범에 기여한 책임이 있어 이 정권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류 후보가 오른쪽 발을 든 사진과 함께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홍보물이 퍼졌는데, 나 후보에게 ‘친일’ 이미지를 씌우고 성적 의미까지 담아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두고 논란이 커지자 당시 류 후보는 “우리와는 무관한 홍보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극단적인 여성혐오”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종배 후보(충북 충주·3선) 지원유세에 참석해 “뿌리 깊은 여성혐오가 생각 없이 나온 것 같나”라며 “이 대표의 별명을 생각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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