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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재명 '나베' 발언에 “제가 마지막 방파제”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

“혐오는 절 아프게 하지 않아”

제22대 총선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구을 후보가 1일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에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을 후보와 후보자 토론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나베(나경원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합성어)’ 발언에 대해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가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대표가 어제 저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이렇게 적었다. 나 후보는 “미셸 오바마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며 “그들이 낮게 갈 때, 저 나경원은 높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혐오, 욕설, 모욕은 날 아프게 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 뿐이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이 대표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동작에) 왔다”며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마지막 방파제다. 제가 최후의 전선이다”라며 “이 거친 바람으로부터 나경원을 지켜달라. 함께 우리 정치의 균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나 후보의 맞상대인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동작을을 방문해 “별명이 나베(나경원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합성어)라고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해 막말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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