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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히틀러?'…조국 vs 한동훈 이틀째 장외 설전

韓 "히틀러 등장할 때도 농담 같아,

개인 이름의 당 조직 농담 같아"

調 "내가 히틀러? 거울 보고 얘기,

"개의치 않고 제 길 갈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대전 우리들공원에서 열린 '검찰독재 조기종식, 대전시민과 함께'에서 대파 손팻말을 든 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사진)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자신을 겨냥해 히틀러를 언급한 데 대해 "한 위원장이 저보고 히틀러라고 하는데, 거울을 보고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맞받았다. 앞서 한 위원장은 "허경영도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당을 만드는데 농담 같은 것 아니었나"라며 "히틀러가 처음 등장할 때도 농담 같았다고 다들 웃었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청량리역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이) 저보고 온갖 얘기를 하는데, 개의치 않고 제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경남 양산시 번영로 인근에서 김태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정치 이념으로 가장 극우적인 정치 집단이 어딘가"라며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 중 가장 기괴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누군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누가 히틀러에 가깝나"라는 자신의 질문에 지지자들이 '윤석열'이라고 대답하자 "제 말보다 시민 여러분의 답변을 한 위원장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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