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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결연한 각오와 함께 달릴 2024 시즌 -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젖은 노면에서 더욱 돋보인 베테랑의 주행

극심한 몸살 감기 속에서도 베스트 랩 달성

올 시즌, 강력한 의지로 챔피언 경쟁 시사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김학수 기자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며, 최고 수준의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4 오네(O-NE)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으로 새로운 시즌을 위해 1차 오피셜 테스트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준피티드 레이싱 소속으로 2024 시즌을 준비하는 베테랑, 황진우를 만났다. 올 시즌 새로운 경쟁자, 그리고 새로운 타이어 등 다양한 변화는 물론이고 몸살 감기가 그를 괴롭히는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강렬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슈퍼레이스 오피셜 테스트 현장에서 황진우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김학수 기자


Q. 어느새 2024 시즌의 시작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황진우(이하 황): 어느새 올 시즌의 시작이 다가왔다. 많은 변화 중 레이스에 정말 큰 영향을 주는 ‘타이어’ 변하면서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준비를 하며 오늘에 이르게 됐다.

사실 미쉐린 타이어는 명성은 물론이고 지난 역사 속 수많은 성과를 이뤄낸 타이어인 만큼 큰 우려는 없지만 타이어 경쟁이 워낙 치열한 슈퍼 6000 클래스인 만큼 많은 부분에서 기대와 걱정, 우려 등이 공존했던 것 같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김학수 기자


비록 오늘 많은 비로 인해 마른 노면 위에서의 미쉐린 타이어가 가진 퍼포먼스, 특성 등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젖은 노면 위에서 웨트 타이어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충분히 긍정적인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내구성이나 타이어의 특징 등 세부적인 부분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미쉐린’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있는 만큼 실제 레이스에서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된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김학수 기자


Q. 올 시즌을 준비하며 신경 쓴 부분이 있었을까?

황: 솔직히 말하자면 특별한 부분은 없었다.

사실 많은 부분이 달라지긴 했지만 팀은 그대로고, 팀원을 믿기에 언제나의 시즌과 같이 준비했다. 물론 앞서 설명한 것처럼 타이어가 달라지는 만큼 ‘새로운 타이어의 성향, 퍼포먼스 파악’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 이어질 것 같다.

개인적으로 미쉐린 타이어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에 ‘타이어 퍼포먼스’ 부분에서 경쟁력에 대한 확신이 들고, 전체적인 조율 능력도 궤도에 오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김학수 기자


Q. 젖은 노면임에도 주행 기록이 무척 뛰어났다

황: 개인적으로 젖은 노면은 드라이버의 역량보다는 타이어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분명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미쉐린 타이어를 믿고 자신감 있게 주행을 했고, 그 결과가 좋았을 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강우 상황’에 따라 자잘한 기록 편차는 존해하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대신 전체적으로 우리의 조합, 조율, 그리고 타이어와의 궁합 등이 좋았다는 정도로 의미를 두고 싶다.

다만 우리도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 미쉐린 타이어가 분명 ‘명성’은 뛰어날지 몰라도 국산 타이어 업체들과 같이 매 경기 스페셜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 불리한 부분도 존재한다.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시절 황진우, 김동은 듀오의 모습


Q. 무척 아끼는 후배, 김동은 선수가 복귀했다

황: 좋은 소식이다. 개인적으로 김동은 선수가 군 제대 이후 커리어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 선배, 그리고 가까운 형으로 무척 아쉬웠고 속상했다. 그런데 이렇게 또 좋은 기회를 받아 복귀를 했으니 좋은 성과를 이뤄냈으면 좋겠다.

비록 공백이 있다고는 하지만 충분히 뛰어난 기량, 그리고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을 뿐 아니라 여전히 젊은 나이기에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나아가 이러한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

준피티드 레이싱 황진우. 김학수 기자


Q. 올 시즌에 대한 개인적인 각오가 있을까?

황: 누구라도 마찬가지다. 대회에 출전한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무이자 최우선의 목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최근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레이스를 하며 시간을 보냈고, 어느새 더 많은 선수들의 선배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 스스로에게 ‘앞으로 언제까지 레이스를 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하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분명 과거보다 내게 주어진, ‘레이서의 삶’이 많이 줄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시간을 낭비하거나 그냥 흘려 보내고 싶지 않다. 남은 시간, 내 역량을 더욱 과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시즌이 끝날 무렵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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