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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파티 끝났다…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5.7% 감소

2023년 4772만명…286만명 줄어

경기둔화 외에 해외 투어 재개 영향

1홀당 이용객으로는 7.9%나 감소

제주·전남·강원·충북 등 지방권 타격

지난해 국내 골프장의 이용객이 전년 대비 5.7% 줄었다. 특히 지방권의 감소폭이 컸다. 사진은 고창CC. 사진 제공=한국골프장경영협회




지난해 전국 골프장 이용객이 2022년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522개 골프장 이용객이 4772만여 명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2년(5058만여 명)과 비교하면 286만 명 줄어든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 152곳을 찾은 이용객은 1550만여 명, 비회원제 370곳을 찾은 이용객은 322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방부가 운영하는 군 골프장과 미군기지 내 골프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 둔화 외에 골프장 이용객이 감소한 이유로는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 탓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과 2022년에는 골프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스포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골프인구가 늘어난 데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해외 골프투어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이용객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골프장은 2022년 514곳에서 2023년에는 522곳으로 늘었다. 따라서 1홀당 이용객으로 따지면 감소폭은 더욱 컸다. 2022년에는 1홀당 이용객이 5006명이었던 데 비해 지난해에는 4610명으로 약 400명이 줄었다. 7.9%나 감소한 것이다. 특히 외지 골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방권 골프장의 타격이 컸다. 제주 지역의 1홀당 이용객은 전년 대비 15%, 전남권은 13.1%, 그리고 강원과 충북은 나란히 10.9%씩 감소했다. 반면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경남(-3.1%), 경기(-5.7%), 경북(-5.8%)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원제(-6%)에 비해 비회원제(-8.9%)의 타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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