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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尹 큰 패배…투자자 친화정책 흔들릴 수도"

[선택 4·10 총선]외신 반응

日언론 한일관계 변화에 주목


주요 외신들은 22대 총선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 이번 선거가 윤석열 정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취임 이후 줄곧 낮은 지지율에 머문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중간 성적표를 받아든 후 정국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영국 BBC는 10일(현지 시간) “한국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투표로 여겨지는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의회를 선출하기 위해 투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았지만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국회에서 자신들의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총선은 2022년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후 첫 번째 총선”이라면서 “그 결과는 향후 4년 동안 의회의 구성을 결정할 것이며 두 경쟁 지도자의 정치적 운명도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큰 손실을 입을 경우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레임덕에 직면할 수 있고 심지어 탄핵 위협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이 대표 뇌물수수 및 기타 범죄 혐의로 법정에 서는 이 대표도 선거 승리를 향한 열망이 절실하다”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후 6시 출구 조사 결과를 긴급 타전하며 제목으로 ‘한국 대통령, 의회 표결에서 큰 패배 예정’을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윤 대통령의 보수 진영은 새 국회 선출 투표에서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은 임기 3년 동안 취약한 위치에 놓이게 되고 투자자 친화적 정책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본 언론들은 총선 후 한일 관계 변화 여부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특히 윤 정부의 국정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한일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을 집중해 다뤘다. NHK는 “야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여당이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정부의 정책 추진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이래 한일 관계 개선에 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의석을 확대하면 대일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여당의 참패로 반일로 돌아설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대일 관계 개선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내놓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정치 분열에 주목하는 보도도 잇따랐다. 프랑스24는 “한국의 보수 진보의 분열은 2022년 대선 동안 더욱 심화됐다”면서 “대선 기간 동안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서로를 악마화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를 범죄자라 칭하고 민주당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입을 쓰레기통으로 묘사했다”고 했다.

‘대파 논란’도 거론됐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몇 주간 한국에서 파는 단순한 요리 재료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유권자 분노의 상징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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