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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美 제형특허 등록

2038년까지 'SC제형 인플릭시맙' 독점

美 PBM 처방집 등재 이어 현지안착 순항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특허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의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 처방집에 등재된 데 이어 현지 시장 안착에 청신호가 켜졌다.

짐펜트라는 정맥주사 형태의 인플릭시맙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받아 지난달부터 공급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특허는 향후 경쟁사의 SC 제형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장벽 특허다. 셀트리온은 해당 특허 만료 시점인 2038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SC제형 인플릭시맙 독점권을 갖는다. 이미 출원을 마친 투여법 특허까지 등록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앞서 한국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 대만 등에서도 램시마SC 제형 특허를 확보했다.



이는 짐펜트라가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짐펜트라가 미국 3대 PBM 가운데 한 곳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PBM이 처방약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만큼 PBM 목록 등재는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됐다는 의미다. 미국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체결을 완료한 중소형 PBM과의 계약까지 합치면 미국 전체 사보험 시장 가입자 약 40%에게 짐펜트라 처방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 각자 대표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3대 PBM 중 1곳과는 5~6월부터 커버리지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3개월 간격으로 전체 나머지 PBM의 등재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 이보다 한 달 일찍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짐펜트라 제형 특허 등록으로 미국 내 독점적 지위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글로벌 특허 전략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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