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JCR에서 A-/Stable(안정적) 등급을 부여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신용등급을 받기 위한 평가 절차를 JCR과 진행했다. 지난달 초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JCR 측은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 약정 확대, 금융 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 사와 함께 일본 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는 곳으로 일본 내 시장점유율은 60%에 달하며 2007년과 2011년에 각각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신용평가기관으로서의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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