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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째 상위권' 안병훈, 생애 첫 마스터스 톱10 희망 밝혔다

마스터스 2R서 공동 8위 올라

디섐보·셰플러 등 선두와 5타 차

김시우·김주형은 간신히 컷 통과

2017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마스터스 컷 통과에 성공한 안병훈. 연합뉴스




안병훈이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유지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대니 윌렛, 토미 플릿우드(이상 잉글랜드) 라이언 폭스, 캐머런 스미스(이상 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5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안병훈은 2017년(공동 33위)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컷을 통과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선 좋은 컨디션을 앞세워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전반 9개홀에서 1타를 잃은 안병훈은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3번 홀(파5)에서 1타를 줄인 안병훈은 16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무난히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안병훈은 "몇 개 홀에선 모자가 내 머리에 머물러 있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더 강해 어제보다 힘들게 느껴졌다. 매우 운이 좋은 샷도 몇 번 있었다"면서 "후반엔 어떻게 이븐파를 쳤는지 모르겠다"고 자평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를 쳐내 공동 50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7오버파 151타에 그쳐 한 타 차로 컷 탈락했다.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1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 EPA연합뉴스


선두 그룹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브라이슨 디섐보, 맥스 호마(이상 미국·6언더파 138타)가 형성하고 있다.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던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선두였던 디섐보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2020년 메이저 US 오픈 우승자인 디섐보는 메이저 통산 2승에 도전하고 있다.

호마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선두 중 셰플러와 호마는 PGA 투어에서 뛰고 있고 디섐보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소속이다. 세 선수가 공동 선두에 자리하면서 두 단체 간의 자존심 경쟁에 불이 붙었다. 양 단체의 합병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2타 차 4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고, 캠 데이비스(호주)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공동 5위(3언더파 141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44위다. LIV 간판인 람은 지난해 우승 대는 PGA 투어 소속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5타를 기록, 공동 22위에 올라 24회 연속 마스터스 컷 통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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