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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대신 업고 온 '이것'…강바오 "마음 어루만져주는 것 같아"

중국 선수핑 기지에서 선물해준 푸바오 인형을 목마 태워주는 강철원 사육사. /출처=뿌빠TV




푸바오를 중국에 데려다주러 함께 떠났던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푸바오 인형과 함께 돌아온 뒷 이야기를 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뿌빠TV 전지적할부지시점(전할시)에서는 지난 3일 푸바오와 강 사육사의 중국행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왔다. 강 사육사는 비행 중, 착륙 직후에도 푸바오의 곁에서 푸바오를 살피며 상태를 체크했다. 착륙 직후 주변을 잠시 경계하다가 다시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는 푸바오를 보며 강 사육사는 “고맙고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 도착 이튿날인 4일에는 강 사육사가 선수핑 기지를 살펴보고 푸바오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온 후기가 담겼다. 그는 “검역 관리를 하는 상태라 외부인이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지만 중국 센터에서 지원해주셔서 방역을 철저히 하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할 수 있었다”며 “제 목소리를 듣고 다가와서 저를 찾는 모습을 보니 정신도 말짱하고 활동 상태도 너무 좋아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옛날에 이곳에서 연수를 받을 때 네잎클로버가 많은 자리를 발견했다. 거기서 두 잎을 뜯어왔다. 가능하다면 푸바오에게 전해주고 싶다”며 “푸바오의 건강과 행복을 빈다”고 말했다.



푸바오에게 줄 네잎 클로버를 보여주는 강철원 사육사. /출처=뿌빠TV


푸바오가 한동안 지내게 될 선수핑 기지의 환경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중국에서도 여름이면 피서를 올 만큼 시원한 지역이라 판다들이 생활하기 좋을 것 같다”며 “푸바오가 올라갈 수 있도록 나무만 손질해준다면 좋을 듯 하다. 옆 방에 판다들이 있어서 푸바오가 판다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푸바오 인형을 안고 나타났다. 중국 선수핑 기지 관계자들이 만들어서 선물해 준 것.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함께 와서 푸바오를 두고 가지만, 이 친구(인형)을 데리고 가서 푸바오 생각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다”며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3월부터 200회 가까이 푸바오 패밀리의 소식을 전해 온 전할시는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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