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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권서 저를 깠던 것이 당선에 도움”…최대 라이벌로 꼽은 사람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선 이유에 대해 “여권이 저를 괴물로 만든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싸가지 없고, 동네에서 막말하고 다니고, 여성을 혐오하는 인간이었다면 화성이 아닌 어느 지역구에서도 10%도 못 받았을 것”이라며 “(여권이) 이준석을 괴물처럼 만들어놨는데, 유권자 입장에서는 ‘만나 보니 굉장히 잘하더라’며 오히려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까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사람이 제 당선에 기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총 3석을 얻은 개혁신당은 범야권으로 분류되지만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인사들이 만든 당으로 범여권에 속한다는 분석도 있다. 당의 정체성에 대해 이 대표는 “보수·진보로 정체성을 규정하고 싶지 않다”며 “윤 대통령이 입만 열면 보수라고 하는데, 그 분이 어떻게 보수냐”고 반문했다. 이어 “굳이 말한다면 저도 보수적 자유주의자”라며 “개혁신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말다.

거대 보수정당에서 대표를 지냈던 그는 라이벌에 대한 질문에 같은 당의 천하람을 꼽으며 “천 당선인은 야심이 크다. 한 치 앞만 보고 정치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성장할 거다”라고 답했다.

친윤 주류와 갈등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을 겨냥해 “정치적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본다”며 “가만히 놔두면 둑을 막지 못할 것이고, 사실상 통치 불능 상태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솔직히 이미 늦었지만, 대통령이 개헌해야 한다”면서 “4년 중임제 개헌도 나쁘지 않지만, 내치와 외치를 분리하는 이원집정부제가 더 좋다”고 개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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