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2024년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양성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야생동물의 생태적 기초 자료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생물·동물·산림· 수의학과 등 야생동물 계열 전공 대학·대학원생과 야생생물 조사에 관심있는 19세 이상의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이달 19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대구대학교 누리집에서 지원할 수 있다. 총 35명을 선발하며 결과는 다음 달 10일 이메일로 개별 통보된다.
올해부터는 대구대학교 생물교육과에서 이론 수업을 진행, 전염병 관리 교육을 강화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등 야생동물관리정책 지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국 산지에서 실습을 진행해 야생동물 조사에 필요한 전문 지식의 현장 적용 능력을 기른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교육으로 동물 질병의 주요 매개체인 야생동물의 서식밀도, 개체군 동태 등 생태학적 기초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해 야생동물 관리정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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