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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손내민 용산, 소통 보폭 넓힌다

내달 취임 2년 앞 기자회견 검토

가정의달 대국민 접점도 늘리기로

비서실장 등 참모진 인사는 미뤄

지난해 5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출입 기자단과의 오찬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대통령실이 영수회담을 통한 협치에 시동을 건 데 이어 국정 쇄신의 일환으로 소통 확대에 적극 나선다.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언론인과 직간접 소통 기회를 늘리는 한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민과의 대화 및 스킨십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1일 “그동안 검토해왔던,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다양한 소통 방식을 차례대로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취임 100일 이후 열리지 않았던 기자회견 개최를 취임 2년을 맞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힌 것을 이행하는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연초 출입 기자들에게 약속한 ‘김치찌개 간담회’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직접 말씀하신 사항은 꼭 지키려고 한다”며 “기자들과 약속한 김치찌개 간담회가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월 1일 신년사를 마친 후 기자실을 방문해 “올 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이나 김치찌개 간담회에서 2022년 11월 중단된 ‘도어스테핑’ 재개 의사를 밝힐 수 있다고 점친다.



윤 대통령은 언론을 통한 소통 확대를 위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 간담회를 연 바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언론사 대표들과 오찬을 하며 국정 방향에 조언을 들었다.

대통령실은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과 어린이정원 개방 확대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접점을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한 형식 등에 얽매이지 않고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국민과 대화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수시로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모진 개편 발표는 영수회담을 앞두고 일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번 주 만나기로 한 가운데 회담 일시와 형식·의제 등을 이관섭 비서실장이 주도해 준비 중이어서 업무 연속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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