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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골퍼가 사랑한 말본골프, 공도 내놨다

3피스 구조 '투어 M' 첫 출시

골프웨어 이어 입지확장 목표

PXG도 작년 출시…판매 호조

말본골프가 브랜드 최초의 골프볼 투어 M을 출시했다. 사진 제공=하이라이트브랜즈




투어 M. 사진 제공=하이라이트브랜즈


사진 제공=하이라이트브랜즈


골퍼들에게 골프웨어로 친숙한 브랜드가 골프볼을 출시했다. 팬데믹 기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던 골프 인구가 엔데믹으로의 전환과 함께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퍼포먼스를 앞세워 진성골퍼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반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는 브랜드 최초의 골프볼 ‘투어(Tour) M’을 출시했다. 말본골프는 “3피스 구조의 투어 M은 개발에만 18개월이 걸렸다”며 “미국골프협회(USGA)의 공인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드라이버 스윙 속도가 시속 95마일을 초과하는 중상급 사용자 기준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2017년 출범한 말본골프는 국내 패션 기업 하이라이트브랜즈를 통해 2021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기능성 위주의 정형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표방한 말본골프는 론칭과 동시에 특히 2030세대 골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골프볼 출시는 이제 패션을 넘어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의도다.

말본골프는 올해 세계 정상급 선수와 의류 후원 계약을 맺으며 퍼포먼스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성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1월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은6, 찰리 헐(잉글랜드) 등과 계약을 발표했다. 말본골프는 “후원 선수들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진성 골프 소비자와 소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시계 전문 브랜드 태그호이어와 손잡고 손목시계형 거리 측정기 제품도 내놨다.

PXG 익스트림 골프볼. 사진 제공=카네


이보다 앞서 골프 의류업계 강자로 꼽히는 PXG도 지난해 골프볼을 출시했다. 브랜드 론칭 시점인 2013년부터 준비해 약 10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PXG 익스트림(Xtreme) 볼을 세상에 내놨다. 당시 이렇다 할 마케팅도 하지 않았지만 출시 이후 몇 달간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대량 구매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주로 선물용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클럽과 의류 후원 선수들에게 골프볼을 직접 테스트하며 선수와 골프볼 후원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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