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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모회사' 케링, 中 침체에 영업 45% 급감 전망

반면 美신용카드 사용액 늘며

비자, 예상치 넘는 실적 발표

구찌 매장. 연합뉴




고가 의류 브랜드 구찌·발렌시아가 등을 소유한 케링이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을 이유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케링은 1분기 매출(comparable)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한 45억 유로(약 6조6천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하면서, 1∼2분기 경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4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 전망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 24∼30%를 넘어선 것이다.

케링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찌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구찌 매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타격 속에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들었다. 이는 전 분기(-4%)보다 하락세가 심해진 것이다.

케링 측은 매출 둔화와 진행 중인 투자로 인해 상반기 이익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면서, 2분기에도 구찌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는 같은 기간 경쟁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7.5%)와 에르메스(-2.8%)보다 큰 낙폭이다.

케링은 장기적 관점에서 구찌를 비롯한 브랜드에 대해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에르메스·샤넬 등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경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사용액 증가에 따라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비자의 1∼3월 조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1억 달러(약 7조원)였다. 주당 순이익(EPS)은 2.51달러로, 시장 전망치보다 7센트가량 많았다.

비자 전체 매출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의 경우, 신용카드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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