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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간 1억 송이 꽃의 향연…고양국제꽃박람회 최대 규모 개막[고양톡톡]

높이 10m, 길이 20m 대형 꽃등고래 조형물 눈길

전시 면적 24만㎡, 축구장 33개 규모

개화기 보다 먼저 만나는 장미 2만 송이 '장미정원'

희귀 꽃 전시 및 세계 작가 정원도 마련

2024고양국제꽃박람회 전시장 내 설치된 대형 꽃등고래. 사진 제공=고양시




1억 송이 꽃의 향연이 다음 달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꽃으로 장식된 높이 10m, 길이 20m의 대형 꽃등고래 조형물이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전시장 면적도 지난해보다 5만㎡ 늘어난 약 24만㎡로, 축구장(7140㎡) 33개 규모로 꾸며졌다.

올해 박람회 주제인 ‘지구환경과 꽃’을 형상화했고, 30개국 50개 도시, 200여 개 기관과 단체·업체 등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내 최대 장미 생산지인 고양시에서 생산된 빨강, 연분홍의 2만여 송이 장미를 개화기 보다 한달 반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장미원과 꽃탑, 꽃 터널, 꽃 아치로 연출한 꽃만개정원은 인증사진을 찍기 좋다. 한국의 자생화와 수중식물이 있는 ‘자연학습원과 수변정원’, 지속가능한 미래의 장미원을 연출한 ‘순환정원’, 환경을 생각하는 ‘텃밭정원’ 등도 설치됐다.

국내 최대 꽃박람회인 만큼 평소 보기 힘든 희귀 꽃도 전시된다. 개화했을 때 꽃의 모양이 ‘코끼리 발’을 닮은 ‘아모르포팔루스 파에노이폴리우스’가 대표적이다. 주요 서식지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열대우림이다. 수분으로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썩은 냄새를 내뿜고, 꽃의 최대 높이는 약 60㎝, 폭 50㎝ 정도다. 이 식물의 씨는 구근이라는 큰 원형의 씨앗으로 무게 15㎏ 폭 30㎝ 정도다.

세계 작가 정원에서는 황지혜, 레옹 클루지(남아프리카공화국), 폴 허비 브룩스(영국) 등 정원 디자이너 3명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 사진 제공=고양시




공연 관람과 각종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노래하는 분수광장 특설무대에서 분수쇼와 어울려지는 고품격 음악쇼인 60인조 윈드오케스트라 초대형 개막축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치고, 매일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 공연이 열린다. 또 일산호수공원 투어 꽃 열차와 꽃 수상 자전거, 화훼 체험장 등 다양한 상설 이벤트와 공공예술 프로젝트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997년 첫 개최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금까지 누적 유료관람객만 830만 명, 생산유발액은 1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 또 한해 평균 경제적 효과는 1400억 원으로, 올해는 그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꽃의 시기에 꽃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자연의 아름다움과 화합을 느끼는 축제의 장을 열고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람객은 현장에서 입장료 3000원을 할인해 준다. 버스는 일산동구청이나 주엽역에서 내려야 하고 지하철은 3호선 정발산역이나 주엽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입장료는 현장 판매 기준(성인)으로 1만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 사진 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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