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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꿍’ 매킬로이·라우리, 공동 선두 질주

PGA 투어 팀 대회 취리히 클래식 2R

13언더…쇼플리·캔틀레이 조와 1타 차

마이클 김과 호흡 맞춘 이경훈은 19위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와 셰인 라우리. AFP연합뉴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 39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를 이어가며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합작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적은 매킬로이-라우리 조는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에런 라이(잉글랜드) 등 3개 조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인 1조 팀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는 포볼(각자 공 쳐서 더 나은 점수를 팀 점수로 반영), 2·4라운드는 포섬(공 1개 번갈아 치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하면 PGA 투어 승수에 포함되고 한 명당 128만 6050 달러(약 17억 7000만 원)의 우승 상금도 얻는다. 또 2026년까지 유효한 PGA 투어 시드와 페덱스컵 포인트 400점씩을 나눠 가진다.

라이언 브렘-마크 허버드(이상 미국)도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이날 3타를 줄인 데이비드 톰프슨-앤드루 노백(이상 미국)도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2022년 이 대회 우승팀인 잰더 쇼플리(세계 5위)-패트릭 캔틀레이(8위·이상 미국)가 한 타 차 공동 5위(12언더파 132타)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교포 마이클 김(미국)과 호흡을 맞춘 이경훈이 공동 19위(10언더파 134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김성현 조는 5언더파 139타를 적어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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