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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난간 매달린 10대 여학생 구조하려다 경찰도 함께 추락…이후 상황은?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한 번만 더’ 동상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있던 10대 여학생을 구조하려다 경찰관도 함께 추락했다. 다행히 두 명 모두 바로 구조돼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는 전날 오후 7시24분께 “한 여성이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난간에 매달린 10대 여학생 A양 구조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여의도지구대 김범수 경장이 난간을 넘어 A양 손을 붙잡은 채 끌어당기려 했으나, 힘이 빠진 A양이 그대로 추락하면서 김 경장도 함께 떨어졌다.

만일을 대비해 현장에 대기 중이던 119 구조선과 한강경찰대 순찰정이 곧바로 구조됐다. A양과 김 경장 모두 별다른 외상이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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