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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美 실리콘벨리 유니콘기업 찾아 협력방안 논의

AI활용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 개발 비즈에이아이 방문

크레블 등 도내 AI 스타트업 대표들과 동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현지시각) 도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중 하나인 비즈에이아이를 찾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스타트업 대표들과 함께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중 하나인 비즈에이아이를 찾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를 방문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에는 인공지능 관련 도내 기업인 크레플,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NHN CLOUD, 새론솔루션, 에이아이포블록체인 등 5개 사가 함께했다.

비즈에이아이에서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환자 돌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이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을 돕는 기능을 한다. 뇌 CT 촬영 수추 초 이내에 뇌졸중 여부를 감지해 고위험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치료를 돕는다.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AI로,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기업 가치가 12억 달러로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 방문 목적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함께 오신 스타트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이 된 비즈에이아이와 대화하며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했다. 이에 경기도 내 스타트업 대표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에 나서며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이어 갔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 시각지능 솔루션 업체인 크레플의 서은석 대표는 의료정보라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수집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영업활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 다른 대표들은 투자사를 설득하는 방법,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크리스 만시 최고경영자는 이에 “많은 뇌졸중 환자를 다루면서 ‘이런 기술(인공지능 진단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의사를 찾아가 ‘제가 할 수 있다’고 설득해 데이터를 공유받았다”면서 “처음에는 자신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사를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사업 초기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실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과정이 도전이기 때문에 어느 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뭔가를 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비즈에이아이 방문의 두 번째 이유에 대해 “경기도에서 AI알고리즘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리포트 작성, 주기적 치매위험군 점검 등의 서비스를 하는 ‘늘봄AI케어’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시범사업이지만 이런 서비스에 비즈에이아이의 기술을 적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리스 만시 최고경영자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특히 치매치료에도 관심이 많다”며 긍정적 의사를 표현했다.

한편 비즈에이아이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4차산업혁명센터(C4IR) 샌프란시스코 본부를 찾아 나탈리아 구세바 금융시장 이니셔티브 책임, 윤세문 네트워크 및 파트너 혁신 책임 등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화에는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 국장과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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