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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차·부장 인사 초읽기…'김여사 수사' 미뤄지나

중앙지검 1·4차장 등 중간간부 이달 내 인사 마무리

검찰총장 9월 임기 내 수사 마무리 목표 불투명해져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검찰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의 지휘부가 교체되면서 차·부장 등 검찰 중간간부(고검 검사급)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취 논란이 있던 이원석 검찰총장이 임기를 지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부장 인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부터 이 총장 임기가 끝나는 9월까지 3개월간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결국 수사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고검 검사급 검사와 파견 검사를 이달 17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차장 승진 대상 기수인 사법연수원 34기 검사들에게 전날 인사검증동의서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달 말께는 차·부장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차·부장 인사도 예정돼 있다.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를 맡은 김창진 1차장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맡은 고형곤 4차장은 각각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보임돼 현재 1·4 차장은 공석이다.

특히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1차장 산하 김승호 형사1부장과 4차장 산하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의 인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은 김 여사 수사 실무를 담당하는 부장검사 교체는 무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명품백 가방 수수 의혹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1부는 이 총장의 지시로 최근 4차장 산하 검사 3명이 충원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을 두고 검찰청이나 제3의 장소 소환, 서면조사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팀을 바꾼다는 것은 수사 기간 장기화는 물론 수사 방식, 시기 선택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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