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뜯고 씹고 맛보고” 삶의 맛과 즐거움을 어르신과 함께 나누는 부산’이란 표어로 지역사회 삼킴장애 케어 사업단을 발족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단은 오는 11월까지 사상구에 거주하는 삼킴장애 경계성 또는 고위험군 고령자를 조기 선별해 증상에 따른 맞춤 재활 프로그램, 의료기관 연계 정밀진단, 삼킴장애 케어를 위한 필수 영양공급 및 식이 조절 프로그램 등의 통합 서비스을 지원한다.
고령화로 인한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삼킴장애는 근감소증으로 인해 삼킴근육의 위축과 약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3명 중 1명이 직간접적인 노인성 삼킴장애를 가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동서대 작업치료학과를 주관기관으로, 사상구청 노인장애인복지과·사상구노인복지관·인제대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지텍솔루션 등이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한다.
매일유업은 삼킴장애 고령자의 근감소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백질 건강 음료를 무상 제공한다.
태형 동서대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지역사회 노인들이 뜯고 씹고 맛보는 행복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의 병원, 복지관, 업체와 협업할 예정”이라며 “일본의 레이와보건대학교 교수진과 함께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대는 부산테크노파크 지역사회 상생 협력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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