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이 정도는 돼야 고연봉자"…얼마길래?

잡코리아 직장인 72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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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의 기준은 평균 8550만 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들이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답은 승진이 아닌 이직이다.

3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남녀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 기준은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는 7860만 원, 30대는 8470만 원, 40대는 9510만 원 이상이 고연봉의 기준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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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봉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는 선택 항목 중 ‘이직을 통해 연봉 점프업을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다’가 응답률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승진을 통해 관리자 및 임원급이 돼야(46.3%), 경력과 근속 년수가 어느 정도 쌓여야(39.4%), 전문 자격증이 있어야(22.3%) 순이었다.

고연봉을 받기 위한 기본 조건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기업 규모(57.4%)’를 선택했다. 고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의 주요 조건은 대기업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다. 다음으로 본인의 능력(37.7%), 맡고 있는 직무(31.5%), 업종(25.7%), 최종 학력 및 학벌(25.5%)이 선택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본인이 담당했던 직무와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잘 정리해 둬야 한다”며 “입사지원서에 처음부터 너무 높은 희망 연봉을 기재하기보다 헤드헌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면접 과정을 통해 협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