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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감사패' 받은 김흥국 "한동훈, 전당대회 들이대야 하지 않겠나"

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 유튜브 캡처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과 관련해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나와야 되지 않겠냐. (전당대회에) 들이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흥국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기자들의 ‘한 전 위원장 만나보니 어땠느냐’는 질문에 “좀 외로운 것 같더라”며 “답답하니까 도서관에 가고, 미술관에도 가고 운동도 하는 모양”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저녁 한 전 위원장과 경복궁 근처 한정식집에서 만나 두 시간 정도 마주 앉아 저녁식사를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씨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 정치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은 없었다”며 “사실은 물어보고 싶었는데 (식당) 주인이 불쑥 들어와서 ‘당 대표 해야죠’라며 제가 물어볼 말을 다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가수 김흥국 씨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흥국은 '한동훈 당대표 출마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인기가 많고 국민들이 다 나와달라고 얘기를 하는데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들이대야 되지 않겠냐”고 농을 던졌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총선에서 우리 당 후보들과 함께 땀 흘려 뛰어준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흥국 등 당의 총선 유세를 도운 연예인들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김흥국 외에도 배우 정동남·노현희·최준용, 아나운서 김병찬, 방송인 조영구, 가수 박일남·하동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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