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우리꽃식물원 리모델링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서부권 보타닉가든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보타닉가든 화성’ 기본구상 완료 후 1단계 사업으로 랜드마크인 동탄 여울공원 내 전시온실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2단계 사업이자 서부권 보타닉가든 조성의 일환인 우리꽃식물원 리모델링에 나섰다.
우리꽃식물원은 2010년에 개원한 산림청 제31호 공식 지정 공립수목원이다. 개원 이후 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중요한 자연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시는 보타닉가든 화성의 2단계 사업을 통해 노후화한 우리꽃식물원의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여가문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리모델링을 통해 우리꽃식물원을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은 종합관리동, 사계절 전시온실(지상2층), 야외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설계공모를 통해 수준 높은 설계안을 제안 받아 우리꽃식물원의 고유 정체성을 살린 공간 디자인을 적용하고 이용객을 위한 차별화된 편의시설 및 체험공간을 도입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설계에 착수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보타닉가든 화성을 통해 102만 화성시민 모두가 쾌적한 도시 환경 속에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품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서부권에서 시작되는 보타닉가든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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