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은 모두 11명이다. 박현경과 이예원이 나란히 3승씩 거뒀고 박지영은 2승을 올렸다. 그리고 노승희를 비롯해 황유민, 박민지, 이가영, 김재희, 배소현, 이정민, 최은우가 1승씩 차지했다.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CC(파72)에서 개막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출전한 올해 챔피언은 5명 뿐이다. 이예원과 박지영, 황유민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박현경과 박민지 그리고 이정민은 휴식을 택했다.
챔피언이 많이 빠지다 보니 이번 대회에서 관심은 오히려 준우승자에게 더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으로 아쉬움을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다.
올해 준우승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윤이나와 최예림이다. 나란히 3번씩 2위를 했다. 전예성과 이제영 그리고 정윤지는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방신실, 이동은, 최민경, 김수지, 김민선7, 박혜준 등은 우승 없이 한 차례 준우승을 했다. 대회 첫날부터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풀려는 듯 ‘한풀이 몰아치기’를 한 선수들이 많다.
올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루키 이동은이 가장 화끈한 버디 사냥을 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거둔 전예성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전예성은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노리게 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한진선이 버디만 7개를 잡고 단독 3위(7언더파 65타)에 올랐고 버디 6개를 잡은 방신실이 김민주, 전우리와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준우승 3회를 기록하고 있는 윤이나와 최예림은 각 2언더파 70타, 1언더파 71타를 치고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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