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로 논란이 됐던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시는 15일 시 홈페이지에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를 만들고 이날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설계공모 지침 및 심사 기준을 수립해 설계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국가상징조형물의 형태, 높이, 기념할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 모든 부문에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은 “향후 광화문광장에 조성될 국가상징공간은 일상 속에서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보훈 공간이자 교육 공간으로, 광화문광장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민들의 열린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