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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18주 연속 상승…"더 오를 건데 이제 집 안 팔아요"

전주 대비 0.30% 상승

2018년 9월 이후 최대

매도 물량은 감소





서울 아파트 가격이 18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0.30%로 2018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해 전주 상승 폭(0.28%)을 넘어섰다. 이는 2018년 9월 0.4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송파구(0.56%)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46%)는 잠원·반포동 재건축·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42%)는 압구정·개포·역삼동 위주로, 강동구(0.37%)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용산·성동구를 포함한 강북 지역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성동구(0.52%)는 금호·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40%)는 염리·대흥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39%)는 이태원·이촌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37%)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광진구(0.36%)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올랐다.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매도 물량은 감소했다. 추가 상승을 기대한 아파트 보유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실에 따르면 7월 25일 기준 매도 물량은 7만 9875개다. 7월 7일 기준 8만 2174건까지 늘어났지만 약 2000개 가까이 매물이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08%)가 상승해 수도권(0.13%→0.15%)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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