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시절인 2018년부터 연이어 청렴도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썼던 전남 나주시. 민선8기 들어 윤병태 나주시장의 고강도 청렴시책으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각각 기록하며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올라섰다. 이제는 청렴 하면 나주를 떠오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주가 ‘청렴의 성지’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노안면 월정서원에 전남에서는 최초로 청렴 유적지를 조성 중이다고 7일 밝혔다. 나주 출신 조선 명재상인 청백리 사암 박순 선생을 재조명하고 사암을 모시고 있는 월정서원을 청렴 유적지로 조성·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5일에는 나주시를 포함한 시·도의원 및 6개 기관이 뭉쳐 기념식을 열고 공직사회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청렴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청렴교육의 산실이자 거점으로 월정서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청렴고장 나주’ 조성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기념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김호진 전남도의원, 김관용·조영미·김정숙·황광민 나주시의원, 정동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정수옥 한전KDN 본부장, 서형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전본희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감사와 지역 주민 등이 함께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청렴문화 확산에 뜻을 함께 해주신 시·도의원 및 공공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사암 선생을 모신 월정서원의 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사회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