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물가안정, 교통, 성묘, 응급의료 등 12개 분야에 대한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69대를 추가 운행하고, 여객선도 평소보다 17회 더 운항해 귀성객의 혼잡을 완화할 예정이다. 또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모든 차량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당일인 9월 17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3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아울러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성묘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도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25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지정된 날짜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해 비상 의료체계를 유지한다. 관련 정보는 인천시 홈페이지, 중앙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 군·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공급과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상시 대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추석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63개 주요 생활 밀접 품목에 대한 물가 정보를 매주 시민에게 공개해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한시적 허용 △농축산물 도매시장 개장 정보 △문화예술 행사 등 연휴 기간 유용한 정보는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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