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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빌리티 산업 공모 선점하는 전남도 "해외시장 진출·미래산업 확대"

지난해 부터 총 6개 선정 377억 확보

충돌안전 인프라 구축 등 생태계 조성

전남 이모빌리티 생산 전진기지 영광 대마산단 전경. 사진 제공=전라남도




수출형 초소형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이모빌리티 수출활성화 공동생산 기반구축(2024년), 이모빌리티 자기인증 출장검사소 구축·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이모빌리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순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2025년)

전남도는 이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2024·2025년 6개 사업에 선정돼 총 377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기업의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확대가 기대된다.

2024년 공모 선정 주요 사업은 영광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차량 개발, 제조원가 절감 및 시생산 지원센터의 장비(8종)를 활용한 부품 생산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생산 부품은 동남아 현지 공장에서 조립·판매해 관세와 원가절감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5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충돌시험규정 강화에 대비한 충돌시험장 확장·장비 구축 등을 추진해 호남권 유일 충돌안전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기업과 현대자동차·KGM 등 완성차 기업의 충돌시험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연간 약 10억 원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2014년부터 영광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 충돌안전·전자파 적합성 시험인증센터와 부품생산 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인프라와 이모빌리티 기업을 집적화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함께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타깃으로 현지 조립공장 설립 및 공적개발원조(ODA),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사업 유치 등 전기이륜차의 동남아 수출 기반 확대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시군별 특화된 자동차산업과 연계한 호남권 미래차 충돌안전 클러스터와 전자파 인증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테크노링 구축 등 미래차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모빌리티 산업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국가사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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