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 확정…3호선 환승 가능

사업비는 314억…위·수탁 협약 체결 후 설계

3호선 달성공원역 환승…광역철도 활성화 기여

연합뉴스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 사업이 타당성 검증을 통과함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권 광역철도 원대역 신설 요구는 원대·고성동, 태평로 등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원대역은 서대구역과 대구역 사이 도시철도 3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위치에 지상 역사로 신설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14억 원으로 올 하반기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 협약 체결 후 본격적인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대역이 신설되면 구미, 칠곡, 경산지역 출퇴근 직장인들의 교통수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환승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2월 14일 개통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사업으로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5km이며, 최근 노선명이 ‘대경선’으로 확정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2월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구간 운행,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에 더해 숙원사업인 원대역 신설이 확정됐다”며 “앞으로도 대구 산업선 철도 착공, 신공항철도 추진 등으로 출퇴근 불편 해소와 균형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