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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친화적 친환경 농법…전남도 '유기농 생태마을' 10곳 신규 지정

친환경 위한 지원 사업 지원 자격 부여

전남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영광 사산마을 주민들. 이곳 마을은 15농가, 11.5㏊(유기농 100%)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전남도는 환경 친화마을 10곳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신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유기농 생태마을은 여수 화산마을, 곡성 전기마을, 화순 선하동마을, 영암 주암마을, 남송정마을, 천해마을, 유천마을, 함평 옥동마을, 영광 사산마을, 장성 상도마을이다.

유기농 생태마을 지정 요건은 친환경인증 농가 10호 이상, 인증면적 10㏊ 이상으로 이 중 유기농 인증면적이 30% 이상인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이다.

여수 화산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16농가, 11.2㏊(유기농 100%)의 친환경농업단지로, 섬마을 특유의 생태환경이 자연적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으며,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장소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곡성 전기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12농가, 10.5㏊(유기농 86%)의 친환경 유기농업 실천 마을로 돌담과 흙벽 등 생태환경이 잘 보전됐다.

화순 선하동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38농가, 51.1㏊(유기농 92%)로 30년째 대규모 친환경농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친환경 농법으로 메뚜기와 반딧불이, 미꾸라지가 많다.

영암 주암마을은 전체 22농가, 25㏊(유기농 100%)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고 기찬랜드에서 도갑사까지 마을 뒤편에 둘레길이 조성돼 현장 체험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 남송정마을은 전체 18농가, 10.5㏊(유기농 100%)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2026년까지 교육관, 체험시설, 암벽등반장 등을 갖춘 월출산탐방원이 들어설 계획으로, 주민의 농촌 체험활동 추진 의지가 강하다.



영암 천해마을은 전체 23농가, 36㏊(유기농 100%)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친환경집적화 단지로 둠벙을 활용한 농경문화가 발달했다. 마을 주민이 자연 친화적 농사·환경보전 등 공동체 활동에 매우 적극적이다.

영암 유천마을은 17농가, 26.4㏊(유기농 79%)가 친환경인증을 받은 자연 친화마을이다. 유천마을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해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버들샘꾸러미사업’을 펼치는 등 주민 공동체가 잘 운영되고 있다.

함평 옥동마을은 35농가, 33㏊(유기농 94%)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마을 안 돌담길과 오래된 한옥 정원이 잘 보전된 환경친화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이 종자 구입, 육묘, 방제 등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이다.

영광 사산마을은 15농가, 11.5㏊(유기농 100%)가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주민 47명이 ‘불갑유통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해 농산물 가공·판매, 체험·관광으로 주민 일자리창출, 자녀 장학금, 불우이웃돕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장성 상도마을은 16농가, 14.7㏊(유기농 100%)로 10년 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풍부한 물과 울창한 산림으로 자연 생태환경이 뛰어나다.

이들 마을엔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등 최대 5억 원을 지원 하는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과, 마을 주민 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마을 당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하는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사업’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은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로 지역 공동체가 더욱 발전하도록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와 연계한 치유농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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